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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웹툰&만화

후르츠바스켓: 소중한 인사

후르츠바스켓: 소중한 인사

#후르츠바스켓 #리뷰 #분석

 

 

좌 01년작(구작) 우 19년작(신작)

 

 

 

 

2001년 애니 토오루 삼각입 귀여워

 

 

안녕하세요. 우연이 왔어요.

 

오늘 소개할 <후르츠바스켓>은 제가 처음으로 산 순정만화예요. 그래서인지 애정이 깊은 작품이죠. 저는 애니로 2001년 작(구작)을 먼저 접하고 만화를 읽게 되었습니다. 최근, 2019년에 다시 애니메이션이 리메이크 되서 나왔는데요. 2기가 기대되는 시점에서 한 번 만화 리뷰를 써보네요. 애정이 깊다보니 제 이야기를 많이 해버렸네요.

 

 

작가님에 대해

 

작가는 타카야 나츠키 씨입니다. 타카야 씨는 하나또유메라는 잡지사에 연재를 하신 분입니다. 하나토유메는 일본 순정 만화 잡지사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작품으로는 <새벽의 연화>, <빨간머리 백설공주>, <오늘부터 신령님>, <별은 노래한다>, <흑백작은 별을 사랑한다>가 있습니다. 하나또유메에서 연재한 후르츠바스켓이 타카야 씨의 주요작인데요. 큰 인기에 힘입어 만화는 초기에 나왔던 단행본은 모두 절판되고 현재 애장판만 남아있습니다.

풀어나가는 방식

 

이야기는 '십이지'(12개의 띠를 의미합니다.)라는 독특한 소재를 사용합니다. 어머니와 아버지를 잃게 된 주인공 혼다 토오루는 이성에게 안기면 동물이 되는 십이지의 저주에 씌인 인물들이 살고 있는 집에 거주하게 되죠. 우리 주인공 토오루는 마음이 따듯해서 남주들의 마음을 보듬어줍니다. 토오루와 인물들은 상처를 나누고 관계가 발전하게 됩니다.

 

 

자칫 뻔해질 수 있는 내용이지만 십이지라는 특별한 소재와 떡밥을 던지는 과정 등이 적절해서 재미있습니다. 다음 십이지가 누가 나올까 기대되거든요. ㅎㅎ 토오루가 누구랑 이어질지도 궁금하고요. 게다가 작가의 개그 센스도 뛰어나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신데렐라 이야기를 각색한 무대가 기억에 오랫동안 남았네요.

 

 

히로가 무슨 띠인지 짐작할 수 있으신가요?

 

 

 

이렇게 재미있는 내용과 귀여운 작화임에도 이야기는 생각보다 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기억을 지우기도 하는 인물도 있고 서로를 동경하지만 솔직해질 수 없던 인물들. 그리고 십이지들 간에도 상처를 주고 받기도 합니다. 특히 가정에서 받은 상처이기 때문에. 그들을 아픔을 이해하려는 토오루가 인물들의 차가웠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녹여줍니다.

 

 

제 최애인 하토리의 슬픈 과거ㅠㅠ

 

 

토오루의 타인의 치유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타인이 변화하게 되고 다른 사람의 치유에만 마음을 쓰던 토오루 스스로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타인을 치유하면서 토오루 스스로도 무언가를 깨달아갑니다.

 

새로운 인연

 

후르츠바스켓에서는 인물들이 십이지기 때문에 가정환경에 대한 갈등이 많이 있는데요. 어느새 토오루는 십이지들에게 하나의 안식처가 되어줍니다. 그 후, 토우루의 마음이 멀리까지 퍼져나갑니다. 십이지들은 각각 서로 다른 인연들을 맺죠.

 

(사실 인연을 맺는 인물들도 말하고 싶지만 애니메이션으로 보고 계신 분들을 위해 말을 아끼는 편이 나을 것 같네요.) 십이지들은 토오루를 생각하며 새로운 연인과 생활할 수 있게 되고 가정을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띄는 대사가 이 작품의 메시지를 짚어냅니다.

 

 

"어서 와!"

"다녀왔어"

 

어서와 다녀왔어는 작품에 많이 등장하는 말입니다.

 

 

 

십이지들은 가정 환경 때문에 잊고 살았던 말. 그들은 이제 토오루를 떠나서 새로운 인연을 맺고 그 말을 그들의 연인 또는 아이들에게 전해줄 수 있겠죠.

 

 

혼다 토오루

 

토오루에 대한 생각을 나중에 덧붙일 생각입니다.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토오루가 치유를 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 되돌아보는 점도 이 작품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 부분은 큰 스포일러이고 저의 주관적인 해석이 크게 들어간 부분이라 원하시는 분들만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네요. 

 

 

나중에 얘기할 내용 힌트

 

자세히 알고 싶은 분은 아래 링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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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화

 

이 작품은 그림체가 뒤로 가면 많이 바뀝니다. 개인적으로는 나중의 작화가 더 나 것 같지만요. 또한 타카야 씨가 옷에 많은 것을 신경 쓰고 있는 것이 보이기도 하네요. 인물들이 정말 옷이 많이 나오고 편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어디선가 본 차림을 하고 나올 때가 있답니다.

 

미디어믹스(애니메이션)

 

저는 2019년 부터 방영하기 시작한 애니메이션은 아쉽다고 느껴집니다. 사실 제가 구작을 먼저 봐서 그런 것 같은데 감성이 조금 달라졌다는 것이 느껴지네요. 2001년 작의 오프닝이었던 'For fruits basket'이 워낙 명곡이라고 생각되고 OST, 토오루의 개그들이 약간 아쉽네요.

 

 

그리고 2019는 떡밥을 너무 지나치게 보여줘서 처음 보시는 분이라면 이게 뭐야, 싶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솔직히 말해 2019년 작의 '또 잔치를 열자'를 듣자마자 기대된 건 사실입니다. 드디어 완결까지 애니화라니! 그렇지만 2019년을 먼저 보기 시작한 분이라면 감상이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지네요.

 

 

 

 

 

 

2019년 작 애니메이션 2기가 기대가 됩니다. 지나치게 떡밥을 던지지 말고 만화 내용 그대로 가주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요. 참고로 2기는 3월에 방영예정입니다. 만화로 시리즈를 모두 읽으신 분들은 애니메이션으로 보기 시작한 분들에게 스포일러를 안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재미있는 리뷰가 이어집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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