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과 애니 화(化)의 좋은 점
빙과의 작화, OST, 그리고 성우
[기록해보다/리뷰] - 빙과 애니 화(化)의 좋은 점: 빙과에서 엿보이는 연출
지난글에 이어서...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는 종합예술이라고도 불리는데요. (괄호 안은 애니메이션 기준입니다.) 사진(작화). 배우(성우), 음악(다른 말로는 OST)등 다양한 예술들이 들어가기 때문이죠. 저는 이 예술들이 조화롭게 이룬 작품을 매우 좋아하는데요. 그리고 애니메이션 빙과에서는 조화를 잘 이룬 덕분에 마음에 든 작품이었습니다. 오늘은 애니메이션 빙과에서 음악과 성우 위주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애니메이션의 직접적인, 간접적인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의 음악이나. 작품을 보지 않으신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 지난번 글에 작화 부분을 여기에 넣었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수준높은 작화
빙과의 제작사는 쿄토 애니메이션 사! 그래서 작화에 대해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는데요. 배경작화 및 캐릭터 작화를 한 번의 작붕 없이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했는데요. 하나하나 배경화면으로 설정해두어도 좋을 정도로 수준 높은 작화를 보여줍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오프닝에서 확인이 가능한데요.
https://www.youtube.com/watch?v=3QZnDWDNJRs
여기서는 오프닝을 제외한 애니 속 작화를 살펴볼까요?
캐릭터 작화는 눈에 금방 들어와서 알아차리기 쉽지만 배경작화는 정말 한 순간 (약 1초) 지나가기 때문에 배경작화 위주를 넣어봤어요. 비록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배경 작화에 얼마나 힘을 들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작화진이 갈렸을지도 알 수 있죠!) 이 배경작화는 실존하는 다케야마 시의 배경으로 한 작화인데요. 관심있는 분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네이버 블로그] 애니 빙과의 원작인 고전부 시리즈를 자세히 알아보자 중 [카미야마 시는 실존하는 장소이다?]를 참고!
한 작품 속 여러 작화들
빙과에서는 메인 작화가 있고 사건을 설명할 때 보이는 여러 다양한 작화들이 보이는데요. 이 작화들 덕분에 사건이 더 흥미롭게 보이고 이해를 도와주는 효과가 있어요. 정말 한 작품 속에 여러 작화가 나오는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 싶네요.
OST
그 다음으로는 음악, OST에 대해 알아볼게요. 애니메이션 빙과에서는 재미있었다,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음악도 분위기에 잘 맞아 OST들이 기억에 남았는데요. 특히 바흐, 베토벤과 같은 클래식을 넣어서 일상 추리물에 어울린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곡들을 같이 들어볼까요?
클래식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No.1] www.youtube.com/watch?v=T1UD2r1b7ts
[포레의 시실리안느] https://www.youtube.com/watch?v=n0-n-Rn6prM
클래식은 잔잔한 일상에 어울리는 음악이라고도 생각되요.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포레의 시실리안느 등 다양한 분위기를 나타내는 음악들이 많이 있으니 클래식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직접 찾아보는 것을 추천할게요! 일상 추리물인 빙과에서는 좋은 선곡이라고 느껴지네요. 그 다음은 일상을 나타낸 OST를 알아보겠습니다! 일상 추리물이라는 장르를 잘 표현하는 음악인 것 같아요!
일상
[호기심 진행형] www.youtube.com/watch?v=bFcV6k00eiQ
[영상에 제목이 없어요. ㅠㅠ]www.youtube.com/watch?v=bUL1oBuYK14
제가 추천하는 음악 위주로 소개합니다. 그래서 작품의 전체적인 음악은 직접 찾아보기를 권해요! 그 다음은 호타로가 추리를 할 때 들리는 OST를 들어볼게요! 호타로 전용의 음악이라고도 불릴 수 있겠네요.
추리
[잿빛 에너지 절약] https://www.youtube.com/watch?v=3562_YdnPPM
왜 제목이 잿빛 에너지 절약이야...ㅋㅋㅋ
[사고 회로의 방향] www.youtube.com/watch?v=M5F99shTDbI
섬네일이 아까부터 약간 부담스럽네요;; 제가 업로드한 영상이 아니라서... 양해 바랄게요.
[자신감 없는 입증] www.youtube.com/watch?v=Dz00Ievsa4c
호타로가 예상치 못한 추리를 내놓을 때 나오는 OST죠? 이 OST를 들으면 전율이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제목은 '자신감 없는 입증' (원제: 흔들림을 수반하는 입증) 입니다. 자신의 추리에 자신감을 갖지 못하는 호타로다운 제목인 것 같네요.
최애
[흐린 하늘의 상쾌함] www.youtube.com/watch?v=kZ_KIyWd3iU
조금 씁쓸한 감이 느껴지는 음악입니다. 마냥 행복한 OST보다 이런 음악들이 깊이가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만 느끼는 건가요? (응, 너만.)
[확고한 분석 발표] https://www.youtube.com/watch?v=7OP8nuUKBgg
도입부가 마음에 들고 이런 관현악기를 중심으로 한 음악들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역전재판4 오도로키 호우스케의 브금인 것 같기도 하고... 지브리 스튜디오 브금이라고도 느껴지기도 하고...
[쓴 맛은 남는다] www.youtube.com/watch?v=OCgDqqwT5Js
오르골을 좋아합니다. 특히 씁쓸한 분위기라면 더욱더 좋아하죠. 저의 이상한 취향...?
여기까지 날로 먹는 포스팅을 한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드네요. ㅎㅎ 이렇게 OST는 애니메이션 빙과의 분위기를 잘 나타낼 수 있도록 도와주죠. 또한 캐릭터의 컨셉에 맞추어 OST가 들려서 타 애니메이션 보다 OST가 기억에 남은 것 같아요.
OST 전체를 들어보고 싶은 분은 아래 재생목록을 참고하세요!
이 재생목록의 아쉬운 점은 섬네일이 부담스러워요..
www.youtube.com/playlist?list=PL03ZsRFzw8T38XHm2NUfBLH9AWuuD6fBJ
그럼 그 다음 알아볼 것은 성우입니다.
성우
일본 애니메이션하면 매우 중요한 것이 성우인데요. 애니 덕후라면 잘 알고 있는 성우진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고전부원 4명의 성우를 소개해볼게요!
오레키 호타로 CV. 나카무라 유이치
작품 속 중저음 미성으로 인기 있는 미중년 성우이신데요. 주인공이라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준 성우입니다. 너무 인상 깊게 본 작품이 빙과라 이제 나카무라 유이치 성우님이 나오시면 호타로밖에 생각나지 않는 부작용이 있네요. ㅠㅜ 19년판 후르바 시구레 보는데 계속 호타로 얼굴이 떠올라서 적응이 안 되네요...
대표작: 리제로의 라인하르트, 월간순정 노자키군의 노자키 군, 2019작 후르바의 시구레, 이누X보쿠의 미케츠카미 소시 등이 있습니다. 미성을 많이 맡으셨군요!
치탄다 에루 CV. 사토 사토미
'저 신경 쓰여요.'를 한 때 유행시킨 분이죠. 호타로와의 케미가 너무 좋았어요. 치탄다가 당기면 호타로가 미는 식으로. 얌전해보이는 여성 역을 주로 맡으신답니다.
대표작: 케이온의 타이나카 리츠, 페어리테일의 웬디 마벨, 주문은 토끼입니까의 우지마츠 치야가 있습니다.
후쿠베 사토시 CV. 사카구치 다이스케
개그 캐릭터를 주로 맡으시는 분이죠. 사토시의 성격과 매칭이 잘 된 것 같아요.
TMI: 재미있는 건 <클라나드> 라는 작품에서 나카무라 유이치 성우님이 주인공이고 주인공 친구가 사카구치 다이스케 성우 님이셨습니다. 그것도 무려 쿄애니에서의 인연이랍니다!)
대표작: 기동전사 V 건담의 웃소 에빈, 아따맘마의 오동동 등이 있네요. 조금 옛날 작품들에서 주연을 맡으셨네요.
이바라 마야카 CV. 카야노 아이
작품 속에서 '정의'라고 불린 마야카의 성격을 잘 살려주셨다고 생각해요. 소신있게 외치는 장면과 사토시에게 잔소리하는 장면 등이 특히 마음에 들었네요.
대표작: 아노 하나의 혼다 메이코, 사쿠라장의 애완 그녀의 시이나 마시로, 시원찮은 그녀의 육성 방법의 카스미가오카 우타하가 있습니다. 활동이 활발하셔서 이 외에도 많은 작품에서 보이는 성우입니다.
원래 성우 정보는 일반적으로 작품을 소개할 때 같이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워낙 작품이 좋다 보니까 성우의 역할도 매우 강조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번 빙과에서는 여러 매력을 보여준 것 같네요.
빙과라는 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데 여러 요소들을 신경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지 않으신가요? 그래서 타 애니메이션에 비해 저는 빙과를 볼 때 종합예술을 보는 느낌이었다고 말한 거였어요. 앞으로 쿄애니나 다른 애니 사에서 이렇게 다양한 조화를 이룬 작품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네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유익한 포스팅은 계속 이어집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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