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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웹툰&만화

아노하나가 아쉬운 이유

아노하나가 아쉬운 이유

#아노하나 #애니메이션 #지나친_정서 #지나친_행동 #오버액션 #주관적인_리뷰

 

 

 

 

 

아노하나의 결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으신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누르시거나 이 글자를 눌러 제 블로그 화면으로 이동하세요.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우연이 왔어요!

 

제목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오늘은 아노하나, 그 날 본 꽃의 이름은 우리는 아직 모른다, 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준 작품인데요. 멘마가 친구들을 만나지 못하는 애절함, 아이였을 때 전하지 못한 마음의 안타까움, 상처를 딛고 난 성장 등. 이 작품이 큰 인기를 얻은 이유는 많은 사람들의 한 번쯤 해봤음 한 정서를 건드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렇게 많은 호평을 받은 작품인데도 제가 아쉽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가 울지 않아서입니다. (칭찬하는 이유는 이미 인터넷에 많이 있으니 아쉬운 이유를 전하고자 합니다.)

 

뭔 dog소리인가(순화...) 싶을 텐데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우리와 맞지 않은 정서에서 아쉬운 점을 찾을 수 있는데요. 쉽게 말하자면 일본 만화의 특징 중 하나인 오버액션이라고도 하는데요. 그만큼 애절함을 보여주겠다는 것을 아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합니다. 아래 영상을 먼저 보시길 바랄게요.

 

youtu.be/kJC_WP2WxFA

 

위는 아노하나라고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처음 나오는 동영상입니다. 이 부분이 가장 저는 아쉬운 장면이기도 하죠. 지나친 감정 때문에 몸을 막 흔들고... '아직 널 찾지 않았잖아'라는 말을 하고... 나쁘게 말하면 오글거린다고 할 정도죠. 이 부분에서 감동을 느꼈다는 분들이 많고 애초에 이 장면이 명장면이라고도 불리는데 현실에서는 이랬다간 그냥 흑역사입니다. (물론 흑역사를 남기는 걸 잘하는 제가 할 말은 아니겠지만.)

 

 

그리고 그 외에도 11화 내에 주인공들이 울고, 울고, 또 울고. 그렇게까지 소중한 추억이었다면 다행이지만... 단지 그뿐이라는 사실이 아쉽네요.

 

하지만 여기에는 두 가지 반박을 할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예전에 영화 리뷰 유튜버 백수골방 님이 말하신 것처럼 짧은 시간 내에 인물을 표현하기 위한 편리한 방법이라는 사실이라는 겁니다. 짧은 시간 내에 효과적으로 인물에 대해 알려면 이런 지나친 행동이 필요하다는 거죠. (1)

 

그리고 두 번째는 일본의 정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오랫동안 적립되어 있던 만화의 지나친 정서가 일본의 자연스러운 정서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일본 정서가 맞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최근에 많은 이야기가 되었던 펀쿨섹 같은 말을 그냥 한다는 고이즈미 신지로를 생각하면 말이죠. 일본에서는 Poem라고 하며 오글거리는 대사를 부끄러워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2) 아무튼 일본의 만화 정서는 정말 호불호가 크게 갈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6:4 비율로 호지만, 아노하나처럼 정서를 지나치게 표현하는 작품은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주먹을 힘껏 쥐거나, 눈물을 펑펑 흘리거나... 현실에서 그렇게 하나요? 그것보다 더 나은 행동은 없는 걸까요? 이런 생각들은 다른 작품들에서 슬플 때 인물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살펴보면 됩니다. (제가 추천하는 것은 애니메이션인 코코를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Source(출처)

 

그 날 본 꽃의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 12화

en.wikipedia.org/w/index.php?curid=32377991

 

참고자료

 

(1) 백수골방 님의 일본 드라마의 연기가 오버스러운 이유

https://www.youtube.com/watch?v=Covaz75USNY

 

(2) 아이템의 인벤토리 님의 펀쿨섹좌: Fun 하고 Cool하고 Sexy한 일본 장관

https://www.youtube.com/watch?v=bkZQGRnMFfU

 

이런 입장도 있으니 참고 바랄게요!

참치 애니당 님의 울고 싶은 날엔 '일본식 신파' <아노하나>를 보세요

https://brunch.co.kr/@archona121/153#comment